중3 아들의 고등학교 진학, 일반고 vs 자사고

안녕하세요.

오늘은 중학교 3학년 아들의 고등학교 진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어제 아들이 진학 희망 고등학교 조사 신청서를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희망 고등학교 진학 조사

 

그동안 계속 고민을 해오고 있었지만 결정이 쉽지 않네요.

이 서류를 보니 고등학교 진학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마음이 급해지고요.

사실 저는 아들이 자사고에 진학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아들은 중학교 생활을 열심히 해와서 성적이 우수합니다.

자사고에 입학하면 비슷한 목표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입학 자체부터 경쟁이 치열하고, 입학 후에도 높은 수준의 학업 부담이 뒤따를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죠.

더불어 자사고에 불합격할 경우 집과 거리가 먼 고등학교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또 입학 경쟁에서 탈락하게 되면 아들이 실망감과 함께 자존감이 떨어질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들 역시 자사고 입학 후 성적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어 자사고 선택이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들이 이런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선택이 정말 아들을 위한 최선의 길인지

스스로에게 자꾸 묻게 됩니다.

결정을 미룰 수 없는 시기가 온 만큼 무엇보다 아들과 충분히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겠죠.

다른 부모님들은 자녀의 고등학교 선택 문제로 어떤 고민을 하셨는지 그리고 일반고와 자사고 중 어떤 학교를 선택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점을 고려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